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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요즘 습관 들이려 하고 있는 토요 자유 수영. 역시 평영은 암만 해도 안 된다. 지금 평포자 되기 직전인데 마지못해 하고 있다. 접영, 오리발, 물 속 스타트, 다이빙 뭐 이런 것까지 바라지도 않으니까 헤드업 평영만이라도 하고 싶다. 제발. 토요 수영의 치명적 단점이 있는데 마트에서 자꾸 뭘 집어온다. 특히 맥주. 술 중에 그나마 먹는 게 맥주인데 즐기지도 않으면서 왠지 사게 된단 말이지. 오늘은 비빔면과 필굿, 아이스크림을 집어 왔다. 저저번주에 오랜만에 삼양 불닭볶음면 먹고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이때는 타이거랑 먹었다ㅎ) 희한하게 또 생각 나서 사려고 했더니 재고가 없었다. 여름이라 다들 국물 있는 뜨끈한 라면보다 비빔면을 선호하나 보다. 그 비빔면이 매워서 땀을 훨씬 더 많이 흘릴지언정. 아무튼 나..
접영 발차기 가르쳐 주신 적 있지만 배우지 못하여 접영 배운 사람 앞으로 가라는 말 듣고도 애써 외면했는데 결국 끌려 나가 제자리 펄떡펄떡 시전. 평영 다시 배우고 싶은데 배웠으니 할 수 있을 거라며 다시 안 알려 주신다. 시무룩. 평영 발차기 설명할 때 따라해 보려다가 옆 사람 세게 차 버렸다. 수영 원래 이렇게 안 느는 거 맞아요...? 몸뚱아리가 원망스럽다.
요즘 너무 이것저것 하느라 혼란하다. 몇 작품 하고 있는진 모르겠고 아무튼 로맨스, 타임슬립, 수사가 고장, 현대 버전으로 골고루 있어서 머릿속이 뒤죽박죽. 오늘은 내내 현대 로맨스하다가 현대 타임슬립 살짝, 고장 수사 살짝. 이제 씻고 고장 타임슬립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벌이는 왜 이 모양? 으아아... 어제 보다 만 스터디도 들여다봐야 하는데...

https://youtu.be/DmJscgRg8wk 아무 생각 없이 인스타 피드 보다가 이 예능이 눈에 띄길래 봤다. 처음 타이틀을 보고 社長이라길래 지역 사회 단체장 이런 거 생각했는데 가끔 보면 일본식 한자를 그대로 쓰기도 하는 타이완. 트럭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柑仔店 느낌으로 이동식 장사 하는 예능. 그냥 가볍게 한 편 보려고 했는데 궁금한 거 못 참고 들고 옴. 여기서 A는 무슨 뜻일까. 골탕먹이다? 속이다? 熬?暗? 상황은 정산 담당 정원창이 제작진이 NT$20,000를 제대로 줬는지 세어 보는 상항. 저 대사 다음에 정원창이 應該會라고 하는 걸 봐선 불신하는 의미인 것 같은데 A의 정확한 어원이 궁금하다. 외자에 영어라 검색하기도 참 난해하다. 정원창이 정산 담당이라고 하자마자 계산 쪽으..
날이 좋지 않아서 일까. 미래가 밝지 않아서 일까.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만 들려서일까. 유독 기운 빠지는 7월. 모두가 평안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https://youtu.be/kxxJWBxvEnA
매번 물거품이 되고 마는 오늘의 다짐은 근력 운동 하기. 수영을 포기하고 근력으로 가자니 땀 흘리는 거 모르고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나에게 너무 큰 메리트라 차마 관둘 수가 없고 추가로 근력 운동 수업을 듣자니 시간도 돈도 부담스러워 고민 끝에 홈트를 하기로. 하지만 홈트는 수업 듣는 것보다 머리에 오만 배는 더 힘을 줘야 지속 가능한 거라 비장하게 여기 써 보는 것. 일주일에 세 번 20-30분. 제발 하자! 바쁘면 10분이라도, 일주일 도합 한 시간 반 채우기! 추가로 근 네 달만에 다시 독서를 하려는데 집중력 날아가 버려서 디지털 디톡스라도 해야 할 판이다. 사람이 망가지는 건 쉬운데 심신을 다잡는 건 왜 이리도 빡센 건지. 유튜브를 좀 줄여야겠다. 노동요 틀겠다고 들어가서 정신을 못 차리고..
수력 1년이 가까워지는데 중급반인 척하는 초급반에서 팔돌리기를 배우고 있는 요즘. 강사님 집에 가고 싶다고 타령하시는데 마지막 타임이니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수영이 안 늘어서 저도 집 생각이 절로 납니다... 흑흑 집에 다 죽어가는 일체형 데스크탑으로 일하는데 너무 빡세다. 언제 한번 바꾸기는 해야할 것 같은데... 막막하다. 파일 열어 놓고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다가 쓰는 오늘의 수영 일기. 난 마음이 급하다고...!
바쁜데 왜 딴짓이지. 후딱 써야겠다. 오늘 바빠서 심적으로 동동거리다가 샴푸 놓고 갔다. 당황했지만 큰맘 먹고 용기 내서 빌렸다. 강사님께서 접영 발차기까지 했냐고 물으시길래 ‘했다고 하기엔...’이라고 답해 버렸다. (가르쳐 주시긴 했지만 배우진 못) 했습니다... 평영 숨도 못 쉬어서 답답한데요... 물 밖으로 나오는 그 찰나에 어떻게 숨을 쉬지... 귀에 물도 왕창 들어가서 샤워실에서 미친 사람처럼 물 빼고 ㅠㅠ 두 번째 용기 내서 샴푸 빌리려고 했는데 옆에 분도 안 가져왔대서 물로만 씻고 나왔다. 더 빌리기엔 용기 고갈. 자자, 얼른 일도 하고 스터디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