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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자유수영 본문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초급 레인 25m 절반을 똑 끊어 아쿠아로빅하시는 분들께 내어드렸다. 그렇다고 중급 레인에서 할 순 없고 아쉬운대로 반절짜리 초급 레인 썼다는 얘기. 연습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데 매번 배신당하는 느낌이라 슬프다. 평영 상체 계속하는데 나중엔 힘이 딸려서 팔을 젓질 못하겠더라. 흐흑. 안 그래도 안 되는데 더 안 됨. 서러웠다.
오늘은 집으로 오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렸다. 커피도 액상 음료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인간이 커피 쿠폰을 소진하는 방법은 빵 사기. 전에는 케이크를 샀는데 이제 그 마저도 달아서 베이글이나 스콘 위주로 산다. 2만 원이 넘는 쿠폰이라 빵 왕창 사고 나와서 마트1에 들러 멜론과 토마토를 샀다. 그리고 집과 가까운 마트2에서 아이스크림 사기. 과일이 너무 무거워서 아이스크림 조금만 사려고 있는데 5개 사면 세일이라 5개 집었다.
어찌나 더운지 양산 쓰고 수영장까지 걸어 가는데 땀 한 바가지, 수영 끝나고 뽀송하게 씻었는데 여기저기 들르면서 무거운 짐 이고지고 다니느라 또 땀 한 바가지. 올해 한낮의 햇살은 10년 전 동남아에서 느꼈던 그 햇살을 떠올리게 한다. 피부를 따끔하게 찌르는 듯한 그 햇살을 10년 뒤 한국에서 느낄 줄이야.
지구의 열대화는 점점 빨라져 가고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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