迷走廣州 Mickey on the Road(광저우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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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在廟裡跳八將的米淇希望尋找失聯的台商爸爸，熱愛跳舞的廟會鋼管辣妹晶晶則找尋失聯的愛人，藏有心事的兩位高雄女孩結伴同行出發到廣州，各自找尋心之所向。

 

팔장단의 단원이 되고 싶은 미키는 연락 끊긴 아빠를 찾고 싶다. 춤을 좋아하는 폴 댄서 징징 역시 소식 없는 애인을 찾으려 한다. 두 가오슝 여성은 각자의 사정을 품고서 함께 광저우로 향한다.

(소개 글 출처: 威秀影城)

八將(팔장)은 귀신을 쫓는 도교 행사인 陣頭(진두) 중 하나.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듯하다. 찾으니까 피 철철 흘리면서 차력도 하는 게 좀 무섭다. 아무튼 팔장에 참여하려면 팔장단(八將團)에 들어야 하는데 남자들만 할 수 있도록 정해진 행사 같다. 그래서 미키가 성별의 벽에 좌절하는 한편, 부수고 싶어하는 것.

廟會鋼管는... 사당 폴 댄스(?). 이게 뭘까 궁금해서 검색하니 무려 도교 행사 중 하나다. 가만히 생각하니까 대만 작품 중에 간혹 사당 앞에서 폴 댄스 추는 장면이 나왔는데 괜히 추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유튜브에 검색해 봤더니 영화처럼 차량에 봉 세우고 춤추는 영상도 꽤 뜬다. 놀라워라. 후략한 소개 글에는 전통 행사라고 적혀 있긴 하다.

타이완판 '델마와 루이스'라고 한다. 광저우로 향하는 두 사람이 여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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