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영화제 台北電影節

토요일에 타이베이 영화제 시상식이 있었다. 유튜브에서 생방송으로 봤다.
보고 싶은 작품 많았는데 그 중 몇 개나 들어올까. 우리나라 들어온 건 許光漢이랑 林柏宏 나오는 關於我和鬼變成家人的那件事 메리 마이 데드 바디 밖에 없는 것 같던데. 黑的教育 흑교육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들어왔지만 정식 수입 전인 것 같고. (흑교육 柯震東 작품인 줄 몰랐다. 어쩐지 시상할 때 王淨이 감독 어쩌고 하길래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놀람.)
一家子兒咕咕叫, 哈勇家, 查無此心, 疫起, 我心我行, 本日公休, 聖筊, 青春並不溫柔 들어왔으면 좋겠다.
여기서 그나마 들어올 확률 높은 건 查無此心, 疫起, 本日公休 정도일 것 같다. 여기에 더 바란다면 聖筊 정도? 다른 작품도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흑흑.
초반에 누가 상 받으면서 타이완 영화가 한국 영화에 질 수 없단 식으로 얘기하던데ㅋㅋ... 여기 타이완 영화 좋아하는 한국인도 있으니까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한국에 작품이나 많이 좀 팔아 주세요...
남우주연 王柏傑가 받았는데 하필 謝欣穎이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있어서 말이 좀 나왔던 모양. 왕보제 인터뷰 보니까 여자 친구의 영향이 있었는지 없었는진 모르겠고 영화제 때문에 여자 친구를 못 만나고 있으니까 돌려 달란 얘기 하던데 웃겼다. 큭큭.
여우주연은 陸小芬 배우였다. 잘 모르는 배우인데 소감 들어 보니까 공백기가 20년쯤 있었던 것 같다. 눈물 참는 모습에 나까지 눈물이 줄줄 났다. 엄청 고우시던데 이제라도 다시 연기하실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저 영화 다 들어오길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일까. 그럼 수입 말고 영화제에서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地獄里長 넷플릭스 타이완에 공개됐던데 이거 한국에 안 들어오나. 너무 보고 싶은데요.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님.